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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탄생100주년 기념

작품세계

symmetry 시메트리

문신 조각의 가장 두드러지는 형태적인 특징은 대칭적 구조이다.
신에 의해 창조된 모든 유기체들도 대칭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문신이 추구한 대칭성은 절대적으로 순수한 추상적 구조인 동시에 자연의 유기체적 형태의 구조를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신의 추상 조각이 신의 창조물인 자연을 연상시키는 것이다. 문신은 엄격한 기계적 대칭성을 추구하지 않았다.
자연의 형태들이 약간은 불균형하고 오묘하리 만큼 미세하게 대칭성에서 약간씩 벗어나듯이, 문신은 작품의 대칭성에 자유롭고 불완전함이 스며들도록 의도적으로 내버려두기도 하였다.

“시메트리의 환상”이란 좌우균제의 작품세계는 돌출 또는 작은 부분으로 갈수록 시메트리를 미세하게 깨뜨려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것이 “자연의 섭리”, “우주 만상의 이치”이다.
창작된 포럼들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원형”으로서, “작품들이 궁극적으로 생명성을 가지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 문신 친필원고 중 발췌 >

조각

대칭과 비대칭이 돋보이는 새로운 생명체

문신 조각 작품의 특징은 좌우대칭이다. 구와 선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대칭과 비대칭의 어우러짐을 특징으로 한다. 조각은 대칭의 모습이지만 실제 생명체처럼 좌우, 전후가 약간씩 다른 추상 형태를 표현하고 있으며, 직립형태의 조각 모양은 다양한 생명체를 떠올리게 한다. 문신은 나무, 플레스터, 청동, 스테인레스 스틸, 철근 등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였다.

나무, 브론즈, 스테인레스 스틸 등 다양한 재료의 조형미

  • 나무
  • 브론즈
  • 스테인레스 스틸

유화

  • 13세 때 영화 간판을 그리는 보조로 시작하여 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문신은 16세에 ‘동경예술학교’에서 회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 문신은 조각가로 유명하지만 처음 시작은 회화였다. 1960년대 초반까지 작품은 회화가 주를 이루었다.
  • 초기회화는 모더니즘적 성향을 띠고 있으며 점점 순수 추상으로 변화해 간다.

채화 ∙ 드로잉

문신의 채화는 드로잉에 채색을 추가한 평면화이다.
작가의 색채 감각과 필력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작가 스스로는 ‘모세혈관의 합창’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