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 선생님의 탄생10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문신 선생님은 시메트리(Symmetry)라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 프랑스에 거주하는 동안 ‘살롱 드 메’를 비롯한 150여회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24인전에 한국대표로 참여하였으며, 프랑스, 헝가리, 유고슬리비아 등 국제전에 초대받아 문신의 예술과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프랑스 정부에서는 선생님의 예술과 공로를 인정하여 ‘슈발리에’와 ‘오피시에’ 문화훈장을 수여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세종문화상’을 수여하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습니다.
특히 선생님은 프랑스의 탄탄한 예술적 기반을 뿌리치고 조국과 고향의 예술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1980년 영구히 귀국하였습니다. 귀국 후 필생의 역작인 문신미술관을 건립하여 사랑하는 고향 마산에 시립미술관으로 기증하였습니다. 우리 창원시는 위대한 예술가 문신 탄생 100주년에 즈음하여 선생님의 예술세계와 업적을 국내외에 새롭게 널리 알리고,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기념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국내외 문화예술인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창원시장 홍 남 표